삼성전자 DS부문, 권오현-김기남 학맥 더욱 강화

부사장 이상 임원, 인사 전후 서울대-카이스트 대학원 학맥 37%→42%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라 계열사별로 단독 실시된 임원 승진 인사에서 삼성전자 DS부문의 서울대-카이스트 학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S부문은 1,2인자인 권오현 부문장(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겸직)과 김기남 반도체총괄(사장)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IST) 대학원 동문이다.

16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의 부사장 이상 임원(삼성디스플레이 포함, 연구임원 제외)은 지난해 말 기준 19명이고, 이중 7(36.8%)이 서울대 학사 및 카이스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앞서
12일 단행된 삼성전자 DS부문 임원 인사에서는 5명의 부사장 승진자 중 3명이 서울대와 카이스트 대학원 졸업자다. 이에 따라 DS부문 서울대-카이스트 학맥 비중은 41.7%로 높아졌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5명 중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팀장과 황성우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앤시스템(Devcie&System)연구센터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들은 김 사장의
4년 내지 8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직속 후배다. 권 부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이다.

장성진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은 경북대를 마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마쳤다.

기존
DS부문 임원 중에서는 박동수 네트워크 전략마케팅팀장이 1,2인자의 대표 학맥이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개발실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왔고, 권영찬 OLED Module센터장과 남효악 OLED 제조센터 담당임원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최주선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

올 초 갤럭시노트
7 단종 사태를 불러온 삼성SDI 대표로 내정된 전영현 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역시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박사를 땄다.

이외 승진인사와 함께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System LSI사업부장과 Foundry사업부장을 맡게 된 강인엽, 정은승 부사장급 연구위원 역시 서울대 출신이다. 강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정 부사장은 물리교육학 학사와 물리학 석사를 마쳤다.

s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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