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두 자리 수 이상 성장 목표

사진=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사진)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문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의 실적을 향상시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문 대표는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견고한 수익구조를 완성하고, 핵심역량 제고 및 미래 먹거리 지속 발굴로 고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CJ프레시웨이를 현장 중심, 지역밀착형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영업망에서 지역밀착형 영업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조직이 개편되자 사업영역의 전국 확대가 가능해졌다.

영업조직과 상품조직, SCM(물류)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로 조직 간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1인당 생산성은 전년 대비 약 5% 늘어났다.

조직개편에 이어 매출 향상도 눈에 띈다. CJ프레시웨이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창립 이래 연달아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83억 원을 기록해 국내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상황 속에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CJ그룹 특유의 ONLY ONE 상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 사업 파트너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부문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보다 견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위해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석이다.

전체 사업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우수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 유명 식자재 독점 수입 등을 통해 글로벌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문 대표는 지난 1일 창립 17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CJ그룹의 경영철학의 핵심인 ‘사업보국’ 실현을 위해 농가와의 상생, 중소 외식업체와의 상생, 중소 식품 제조사와의 상생, 지역의 중소 유통 상인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주목할 만 한다. 송림푸드는 빠른 주기로 변화하는 식품 외식 업계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즉 맞춤형 주문생산으로 핵심 소스를 제공할 수 있어 외식업체 전용 소스 등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과 전략적 협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송림푸드는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충북 진천에 제3공장을 증축하고 있으며, 연내 완공되면 체인 및 식품제조사 원료용 분말-엑기스 소스 생산력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자재 유통 부문과 함께 주력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 부문에서는 단체급식 사업장인 산업체와 오피스의 단체급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병원과 레저 경로의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사업 성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이는 데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중국에 비해 사업 환경이 우호적인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내수 유통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완공한다.

여기에 현지 식자재 유통 기업에 대한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식자재 유통시스템’을 선보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현지 시장의 산업화와 선진화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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