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가 쉬는 둘째·넷째 토요일, 일명 '놀토'의 교통사고율이 다른 요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최근 자동차보험 시장동향>에 따르면, 2006년 기준의 "요일별 자동차 사고율"을 분석한 결과 '놀토'의 자동차 사고율이 10.4%를 기록, 전체 평균 사고율 8.7%를 1.7%p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5일 수업제가 확대됨에 따라 쉬는 토요일에 가족외출 등으로 인한 차량운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놀토'를 포함한 '토요일' 전체 평균 사고율도 10.3%로 1주일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전체 평균 사고율은 2005년 8.5%에서 2006년 8.7%로 0.2%p 오른데 그친 반면, '토요일'은 0.7%p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일 중에는 '금요일'의 평균 사고율이 8.9%로 가장 높았으며, '월요일'이 8.7%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화요일 8.3% ▲수요일 8.3% ▲목요일 8.0% 등이었으며, '일요일'은 8.6%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올 4~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4.0%로 전년 동기 77.5%보다 3.5%p 하락해 자동차보험 시장이 안정화돼 가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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