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담의 매출 성장 추이(왼쪽)와 찌개양념 시장 점유율(오른쪽)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CJ제일제당의 냉장 간편요리양념 전문 브랜드 다담이 20일 누적 판매량 약 2억개, 누적 매출 약 25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다담 출시 20주년이다.
지난 1997년 론칭 후 다담의 출시 첫해 매출은 약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에는 약 100억원대, 2012년에는 200억원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약 400억원 (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5개년(2013년~2017년) 연평균성장률은 17%며, 지난해 링크 아즈텍 기준 찌개양념 시장점유율은 약 66%다.
현재 간편요리양념 카테고리의 대부분인 찌개양념 시장은 지난 2013년 303억 원, 2014년 332억 원, 2015년 338억 원, 2016년 388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링크 아즈텍 기준). 올해는 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볶음조림 등 기타 간편요리양념 시장 역시 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올해는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다담 출시 20주년을 맞아 1등 브랜드로서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백설 다담’에서 ‘다담’으로 브랜드를 독립했고, 패키지 디자인은 동서양 음식을 모두 아우르는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브랜드 카테고리도 올해 조림볶음양념과 칼국수양념 등 8종을 출시해 그간 찌개양념에 편중돼 있던 것에서 다양한 요리양념으로 확대했다. 다담의 라인업은 현재 된장과 매운맛 베이스의 찌개 및 국물양념 7개 메뉴와 해물요리와 고기요리가 가능한 조림볶음양념 9개 메뉴 등 모두 16개다.
박범준 CJ제일제당 조미소스마케팅담당 부장은 “다담이 20년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때문이었다”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면 오는 2020년까지 올해 2배 이상 매출을 내는 대형 카테고리로의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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