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지난해 금융사기 피해 72억 사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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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선제적 금융사기 예방을 통한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 노력으로 2017년 총 72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KEB하나은행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으로 2017년 12월 말 기준 대포통장 비율을 0.008%까지 감축시켰다. 2014년 12월 말 기준 대포통장 비율이 0.26%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0.252%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 내에 금융사기예방팀을 신설하고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본점-영업점간, 은행-경찰간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대포통장 사전발급 방지 단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용억제 단계, 사기자금 인출억제 및 범인검거 등 사후 관리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균경력 15년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진 금융사기예방팀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심계좌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사기유형을 분석함과 동시에 신종 금융사기 기법을 신속하게 영업점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대포통장 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사례를 통해 금융사기 유형 및 예방 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를 통해 2016년엔 57억원, 2017년엔 72억 원을 금융사기피해로부터 예방했고 수사기관과 공조해  2016년 26명, 2017년 24명의 사기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이뤘다.

KEB하나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담당자는 "수사기관이나 금감원 직원이라고 본인을 밝히면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며 "당황하지 말고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하여 도움을 받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