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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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가 출시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AKI)’ / 사진=네이버랩스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네이버의 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는 정확한 위치 인식과 출발, 도착, 이탈 알림 등을 제공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AKI)’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키는 위치와 이동 기반의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 기술이 복합적으로 구현됐다. 자체구축한 WPS(Wi-Fi Positioning System) 데이터와 GPS 등을 활용한 위치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또 아이의 이동이 시작될 때와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저전력 위치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 아이가 머무르거나 이동 중인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분 단위로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아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탑재돼 인공지능 스피커 수준의 음성검색 및 음성명령 서비스와 4개국어(한·영·일·중)의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VoLTE를 통해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용 메신저 ‘아키톡’을 통한 문자, 메시지, 이모티콘 등 부모와 자녀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능도 탑재됐다. 

네이버랩스 측은 “아키를 단순한 키즈폰 제품이 아닌 위치인식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싱과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모델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KT 공식 통신전문 쇼핑몰인 KT샵(shop.kt.com)에서 500대 한정 온라인 사전 구매 이벤트가 진행되며, 5월 초부터는 KT 대리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