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더 빈곤해졌다...1분위-5분위 소득격차 심화

경상소득 1분위 132만1000원, 전년대비 3.7%.↓..5분위 900만2000원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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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와 상위 20%5분위 가구의 소득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2분기 1분위 경상소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한데 반해, 5분위 경상소득은 12.4% 증가함으로써 소득 하위계층과 상위계층의 격차가 확대됐다  

23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분위가 1325000, 5분위가 9135000원으로 집계 됐다  

1분위 경상소득은 1321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감소했다. 이중 특히 근로소득은 15.9% 감소했고, 사업소득은 21.0%나 줄었다  

반면 5분위 경상소득은 9002000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2.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12.9%, 사업소득이 8.8% 증가했다  

통계청은 가계소득을 근로소득(근로 대가로 받은 소득), 사업소득(자영사업을 통한 소득), 재산소득(이자·배당금), 이전소득(다른 가구나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소득)으로 구분해 집계한다. 이 중 근로소득은 전체 소득의 65% 수준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번 조사결과 빈곤층 가구의 근로소득이 15.9%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가파른 점이 주목된다. 1분기(-13.3%) 때보다 감소 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편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1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이 각각 5.3%, 3.8%, 34.4%, 16.6% 증가해 경상소득은 6.3%  늘었.

ylgm1@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