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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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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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산업자원부 국책사업인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산업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집행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선정돼 2년간 2억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북대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상과대학 윤충원 교수)은 산업자원부와 대학의 지원 하에 지난 2001년 8월부터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활동을 함과 동시에 대학 재학생들의 무역현장 경험을 쌓음으로써 졸업 후 고급무역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어 오던 TI(Trade Incubator)사업단을 대폭 강화한 후속사업이다.

금년 7월부터 활동이 개시되는 사업단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무역규모 1조억 달러 조기달성과 세계무역 8강 진입을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매년 수만명의 무역전문가 부족현상을 메워 나가야 할 국가적 필요성뿐만 아니라 무역업계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무역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시급하다는 인식하에서 산업자원부·지자체·대학·한국무역협회가 공동의 역점사업으로 삼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동 사업단은 날로 격화되고 있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여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방중소기업에 대해 각종 수출지원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및 국제통상분야에서 산관학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우수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은 전라북도의 역점사업인 글로벌인재양성사업과 목적이 부합될 뿐만 아니라 대학의 특성화 사업과도 연계되어 향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북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장은 현재 한국무역학회장으로서 지금까지 TI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상과대학 무역학과 윤충원 교수가 맡게 되며, 6월 중에 2학년 재학생 또는 졸업시까지 4학기를 이수할 수 있는 학생 중 전공을 불문하고 약 50명 내외를 선발하여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업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1,000시간의 무역실무 및 해외마케팅 분야 교육과 현장실습을 집중적으로 받아 30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또한 우수 학생의 경우 해외전시회 및 해외시장개척단 참가기회를 갖게 되며, 수료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무역전문가 인증서"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을 운영하는 대학은 매년 정기평가를 받은 후 우수대학은 "무역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되어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장을 맡은 윤충원 교수는 "본교가 TI사업단 평가에서 연속 우수사업단 및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이후 금번 TI후속사업인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그 동안 대학과 전북도청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 그리고 매일 밤늦도록 함께 뛰어준 TI지원실 멤버와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추구하는 목표를 유감없이 달성하기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윤 교수는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앞으로 대학 본부·전북도청·도내업계, 그리고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동 사업단을 더욱 발전시켜 "전라북도 무역사관학교"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대학내에 "글로벌무역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동 사업단의 운영 및 도내 중소업체의 상설무역지원센터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