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경제심리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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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로고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단행 이후 여섯번째 동결이다. 일자리 쇼크, 경제심리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은행은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이주역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고용지표와 소비자 및 기업 심리지수 악화가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5000여명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1.5%에 그쳐 한은 목표치(2.0%)와 0.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미국은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두 차례나 상향 조정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75~2.00% 수준으로 한미 금리 격차는 0.5%포인트다. 오는 9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ylgm1@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