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11%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을 실제 이용하고 있는 고객수는 30% 증가했으며, 인터넷뱅킹 실제 이용고객 중 95.0%가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18년 2/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와 실제 이용고객수가 모두 증가했다.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4067만1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1억2704만7000명 대비 11% 증가했다. 그중 인터넷뱅킹 실제 이용고객수는 6948만7000명으로 직전년도 상반기(5877만7000명) 대비 18%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의 경우, 등록고객수는 9977만 명으로 작년 상반기 8110만7000명에서 23% 늘어났다. 실제 이용고객수는 5071만 명에서 6600만9000명으로 30% 대폭 증가했다.
실제 이용고객 중 인터넷뱅킹 대비 모바일뱅킹 고객수 비중도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중 86.3%가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 올 상반기의 모바일뱅킹 이용고객 비중은 95.0%로, 전년 동기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뱅킹을 제외한 인터넷뱅킹(PC뱅킹 등)의 등록고객수는 지난해 상반기 4만5940명에서 올해 상반기 4만900명으로 11% 감소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6.2%에서 29.1%로 7.1%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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