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올 상반기 롯데제과의 임원-직원 간 임금 격차가 제과 3사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임원은 직원 1인 평균 급여의 7.7배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12일 데이터뉴스가 제과 3사(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식품)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롯데제과 임원의 1인당 평균보수액이 가장 많았다.
롯데제과의 이사·감사 전체 수는 9명으로, 1인당 평균 1억6563만 원의 보수액을 받았다. 오리온은 임원 5명이 평균 1억4600만 원, 해태제과는 7명이 평균 1억4100만 원을 받았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이 가장 적은 곳은 해태제과로 나타났다. 해태는 직원 1인에게 평균 2047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오리온으로, 2500만 원이었다. 롯데제과는 직원 1인당 2150만 원을 지급했다.
임원-직원 간 임금 격차를 분석한 결과, 롯데제과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제과 임원과 직원의 임금 차이는 1억4413만 원으로, 임원의 보수가 직원 급여의 7.7배였다. 해태제과식품은 1억2053만 원의 임금 차이를 보였고, 임원의 보수는 직원 급여보다 6.9배 많았다. 오리온의 임금 차이는 1억2100만 원이고, 임원들은 직원 급여의 5.8배를 보수로 받았다.
한편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오리온은 직원 1인당 매출액 또한 가장 많았다. 오리온, 해태제과, 롯데제과 순으로 많았으며 각각 1억9787만 원, 1억5398만 원, 1억5363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오리온은 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7.6년으로, 롯데제과·해태제과가 9.6년씩 집계된 것보다 2.0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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