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근무시간 단축제도에 대해 직장인의 1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정규직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문화여가생활 변화 실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 총 1209명 중 73.9%는 지난 7월 도입된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16.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9.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의 긍정 평가 비율이 정규직보다 낮았다. 또한 부정 평가 비율은 비정규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종사자 996명 중 76.5%는 긍정적으로, 1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7.8%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비정규직 종사자 213명 중 긍정 평가는 61.5%로, 정규직 종사자의 긍정 평가 비율보다 15.0%포인트 낮았다. 부정 평가는 정규직의 부정 평가 비율보다 6.8%포인트 높은 22.5%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6.0%로, 정규직보다 8.2%포인트 높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제반 여건과 환경을 점검하고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문화서비스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3~7일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 12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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