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이 국립대학병원 중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모두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 이 병원 무기계약직은 채 1년을 못넘겼다.
반면 정규직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다.
5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국립대병원의 정규직·무기계약직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 15곳의 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10.35년으로 집계됐다. 또한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0년인 2곳을 제외한 13개 병원의 무기계약직 평균 근속연수는 3.75년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둘 다 가장 짧았다.
정규직 근속연수는 5.10년으로, 15곳 평균보다 5.25년 짧았다. 무기계약직 근속연수는 0.88년으로, 13개 병원 평균과 2.87년의 차이를 보였다.
정규직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전북대병원으로, 13.64년이다. 평균보다 3.29년, 최단인 분당서울대병원보다 8.54년 길었다.
이어 경상대학교병원(13.03년), 경북대학교병원(13.1년),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13년) 순으로 길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학교치과병원(7.26년), 강원대학교병원(7.53년), 부산대학교병원(8.00년), 제주대학교병원(9.0년) 등 5곳은 정규직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으로 집계됐다.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부산대치과병원으로, 6.09년이다. 13곳 평균과는 2.34년, 최단 분당서울대병원과는 5.21년의 차이를 보였다.
부산대치과병원을 비롯해 전남대학교병원(5.7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5.11년),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경북대학교병원·부산대학교병원(5년) 등 6곳은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분당서울대병원 다음으로는 충북대학교병원(1.33년), 전북대학교병원(1.8년), 제주대학교병원(2.0년), 강원대학교병원(2.64년) 순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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