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인권 수준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www.kodaf.or.kr)가 발표한 <2007 전국 장애인 복지인권수준 비교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인권수준이 100점 만점에 평균 44.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60.5점으로 장애인 복지·인권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 제주도 52.6점 ▲강원도 52.3점 ▲서울 51.9점 ▲대전 50.4점 ▲울산 50.1점 ▲충남 45.8점 ▲부산 45.1점 등의 순이었다.
세부 평가항목 별로는,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복지서비스 이용', '복지행정 및 예산' 등 3개 항목에서 '충북(73.7점/59.7점/68.1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교육수준'은 '대전'이 8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한 '교통이동편의 및 안전'은 서울(70.7점)이, '보건 및 복지서비스 지원'과 '문화여가'는 울산(55.5점/72.5점), '복지서비스 인프라'와 '권익보호'에서는 강원도(58.2점/66.5점)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는 해당 지역에 사는 장애인들의 욕구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복지정책 과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복지인권수준은 △교육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복지서비스 이용 △복지서비스 인프라 △보건 및 복지서비스 지원 △교통이동편의 및 안전 △권익보호 △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복지행정 및 예산 등 9개 항목의 98개 지표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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