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협상 결렬…19년 만에 총파업 돌입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B국민은행 로고.(사진제공=KB국민은행)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KB국민은행 노사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국민은행 노조는 8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018 임금·단체협약 투쟁이 최종 결렬됐다"며 "8일 1차 경고성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오후 3시 직원 담화방송을 통해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논의 시작 및 임금피크 진입 시기 일치와 함께 보로금(성과급)에 시간 외 수당을 더한 300%의 성과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간 노조 측은 보로금과 시간 외 수당을 합쳐 300% 수준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250%를 제시해 이견을 보여왔다.

사측이 한걸음 물러난 태도를 보였으나 임금피크제 등의 조건을 함께 제시하면서 노조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이 일어났던 2000년 이후 19년 만이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