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5대 경영전략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하겠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 2019.01.14 15:34:28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위한 비은행 계열사 강화와 사업포토폴리오 재구축 의지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주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손태승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정적 그룹체계 구축 ▲사업포토폴리오 확충 ▲4대 성장동력 강화 ▲그룹 리스크관리 고도화 ▲그룹 경영 시너지 창출 등 5대 경영 전략 강화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리은행의 자본 규모 비중이 큰 만큼 사업포토폴리오 강화를 위해 취약점인 비은행 계열사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 비율 등 여러 문제를 감안하면 첫 1년간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계열사부터 M&A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모가 큰 M&A에 대해서는 "직접 인수가 어려울 경우, 다른 기업과 공동 투자를 통한 지분 확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를 통해 99%에 육박하는 은행 자금 비중을 7:3 혹은 6:4의 비율까지 낮추고, 2~3년 내에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은 2014년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지 4년여 만으로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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