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띠고 있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지수가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5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지수가 125.7을 기록, 전월대비 1.1% 상승하며 4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원자재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
'원재료(181.0)'는 '농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산지 출하증가, 재고확대 및 수요감소로 0.2%, 0.8% 내렸으나, ▲원유 0.7% ▲액화천연가스 2.6% ▲아연광석 8.0%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이 0.9% 상승해 전체적으로 물가가 0.6% 올랐다.
'중간재'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상승한 116.5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제품'이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세, 주요 화학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3.5%, '금속1차제품'과 '화학제품'이 1.6%, 1.7% 상승했다.
한편,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103.8)'는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하락 등으로 '자본재(-0.1%)'가 내린 반면, '소비재(0.1%)'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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