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의 조건? "우수한 조망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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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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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유독 가격이 높게 평가돼 있는 동이 있다. 조망권이나 향(向)이 좋아 다른 동에 비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로얄동'이 그 것.

부동산114(www.r114.co.kr)가 서울·경기 지역 681개 단지(나홀로 단지 제외), 총 5,547개 동을 조사한 결과, 총 397개 단지(1,049개동)인 58.3%에서 '로얄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로얄동'들이 단지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인으로는 '우수한 조망'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조용함(21.0%), 선호하는 향(1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3,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는 교통시설, 근린시설의 이용 편의성이 각각 20%대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단지 일수록 근린상가나 교통시설과의 근접성이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입주연도별 보면, 70~80년대에 준공된 단지들의 경우 '조용함'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나타났으며, 우수한 조망이나 선호하는 향 등의 영향은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90년대와 2000년대로 갈수록 우수한 조망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로얄동 사유는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송파구는 잠실 등 교통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시설 및 근린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조용함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으며, 양천구도 79.7%가 '조용함'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구로구나 성북구 등은 '일조권 양호'가 중시됐다.

한편, 한강변을 끼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들은 '우수한 조망'을 로얄동의 가장 큰 사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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