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울고 면세점 웃은 2018년 소비동향

소매업태 중 대형마트만 전년 대비 판매액 감소, 면세점은 전년 대비 31.1%↑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대형마트의 판매액이 소매업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면세점, 무점포소매, 편의점 등은 소매판매액이 대폭 상승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소매업태들의 판매액은 총 464조516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소매판매액 440조1105억 원 대비 5.5% 증가한 액수다.

소매업태별 판매액 추이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만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 33조7982억 원에서 2018년 33조4541억 원으로 1.0% 소폭 감소했다.

대형마트 외의 소매업태 7곳은 모두 전년 대비 판매액이 늘었다.

특히 면세점은 소매업태들 중 가장 큰 폭으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면세점의 2018년 판매액은 18조9602억 원으로, 전년(14조4658억 원) 대비 31.1% 급증했다.

다음으로는 무점포소매가 15.0%로 많이 올랐다. 무점포소매는 2017년 61조2407억 원이던 판매액이 2018년 70조4261억 원을 늘었다.

편의점도 판매액이 9.8% 오르며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과 2018년의 편의점 판매액은 각각 22조2379억 원, 24조4068억 원이다.

이어 승용차·연료소매점(7.4%), 백화점(2.3%), 슈퍼마켓·잡화점(1.4%), 전문소매점(0.4%) 순으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