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주 동안 선박 5척 잇달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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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2주 만에 LNG운반선 등 총 5척, 6억불 상당의 선박 계약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선사로부터 LNG선 1척, 국내 선사로부터 LPG운반선 1척, 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 8천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데 이은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최근 2주 사이 총 5척, 7000억 원의 선박을 연달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Hi-ALS’가 탑재됐다. 이는 선체 하부에 공기를 분사해 마찰저항을 줄여 운항 효율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로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