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요 기업들이 평균 46대 1의 입사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과 공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상반기 채용 경쟁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이 총 1만1,361명의 인원을 채용하는데 52만3,649명이 지원,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 분포를 살펴보면, '50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기업이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 이상' 31.9% ▲'100대 1 이상' 26.5% ▲'200대 1 이상' 6.2% 등이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은행'이 180명을 모집하는데 1만8,000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도 모집인원 및 지원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대건설 90대 1 △현대중공업 80대 1 △한국토지공사 56대 1 △위아㈜ 35대 1 △대우조선해양 31대 1 △국민은행 24대 1 등이었다.
이와 관련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요기업의 경쟁률이 50대 1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속되는 취업난에 구직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경쟁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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