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양양공항과 무안공항의 여객증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김포공항은 한자릿수 증가율로 지방공항 중 여객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항공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공시된 ‘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429만296명으로 전년 403만2680명 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정기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인 김해공항·김포공항·대구공항·제주공항·무안공항·청주공항·양양공항 등 7개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 전체 국제선의 여객 수 증가율인 17.5%를 밑도는 수준이며, 각 공항의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에 그치며 김포공항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양양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37.9% 증가했다. 양양공항의 2017년 국제선 이용객은 1만5780명으로, 1년 새 3만7533명으로 늘었다.
다음으로 무안공항 108.0%, 청주공항 71.1%, 제주공항 48.8%, 대구공항 36.2% 순으로 여객 수가 많이 증가했다.
한편 국제선 노선의 신설·중단 현황에도 공항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 7개, 청주 6개, 무안 5개 국제선 노선이 증가했으며 양양과 김포는 신규·폐지 노선이 없었다. 김해공항의 경우 신규 국제선 노선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1개였으며, 폐지 노선은 중국 우시샤우팡과 태국 푸껫 등 2개 노선으로 전체적 노선 1개가 줄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