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보시스템즈의 STEP 멀티도메인(multi-domain) MDM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최적화해 제조자와 협력사, 유통사, 고객들과 신뢰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입니다. MDM(기준정보관리솔루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닐스 스텐펠트 스티보시스템즈 CEO는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기업과 병원에 STEP MDM 공급을 성사시켰다. 11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호텔 커피숍에서 데이터뉴스와 만난 닐스 CEO는 한국의 기업과 병원들이 MDM의 중요성을 인식, 도입을 확산하는 분위기에 매우 고무돼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 CEO들이 MDM에 대한 인식부족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전 세계 400개 글로벌기업이 STEP MD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싱글 플랫폼으로 생산 MDM과 고객 MDM은 물론 BOM데이터를 포함한 PLM기능까지 관리가 가능하고 어떤 데이터관리 솔루션과도 호환이 가능한 게 경쟁력입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많은 품목과 공장 그리고 고객을 갖고 있는 제조업 뿐만아니라 고객의 구매패턴과 시장변화에 민감한 리테일업,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깊숙이 관련되어 FTA 및 규제에 매우 민감한 종합병원, 제약사, 케미컬 등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기기 위한 필수 솔루션입니다. ”
다나허(Danaher), 오픈 텍스트(Open Text), SAP, 오라클(Oracle) 등 세계 굴지의 소프트웨어 기업을 거쳐 지난해 스티보시스템즈 CEO가 된 닐스 니엘스는 마케팅, 파트너와 채널 전략, 손익 총책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경험한 SW 및 데이터업게 베테랑이다.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비즈니스 경제학 및 회계학석사 출신인 그는 에라스무스 대학 노틀담에서 변화관리도 전공했다.
“MDM은 기업의 조달 생산 유통서비스 등 모든 활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기준정보)를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입니다. 자재, 부품, 설비, 제품, 고객, 인사, 등이 모두 기준정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보이지 않는 손실이 많이 발생하지요. 재고나 데이터가 곳곳에서 썩고 있는 데도 심지어는 재구매하는 우를 범하죠. 또 경쟁력 있는 MDM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 기준정보의 오류로 기업 이미지 추락과 시장 상실로 이어지는 손실을 맛보기도 합니다. 문제는 CEO들의 MDM에 대한 인식부족이예요. 다행히 한국은 최근 MDM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분위기입니다, 몇몇 앞서나가는 대기업들이 스티보시시템즈의 MDM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닐스 CEO는 스티보시스템즈의 MDM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재차 자신 있게 말했다. 2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티보그룹의 자회사로 1976년 설립 이후 44년 동안 오로지 MDM솔루션만 개발해왔다는 것이다. 회사도 매년 20%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텐다스푸어스 신용등급 AAA기업이기도 하다.
“스티보시스템즈의 STEP MDM은 400여 유럽과 미국 글로벌기고객들과 함께 발전시켜온 경험을 토대로 매우 유연하고 확장가능하고, 기준정보관리 범위를 뛰어넘는 완벽한 솔루션입니다. 솔루션도입 시 모든 표준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돼 있으며, 별도의 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한 UI(사용자경험)를 쉽게 구성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이든 맞춤형 MDM를 최단 기간내에 구축해줄 수 있습니다. 6개월 안에 최소인원으로 구축이 가능합니다. 실제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어떤 기준정보 솔루션과도 호환이 가능한 게 장점이지요.”
그는 기준정보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구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일로(Silo)현상이 일어나 데이터가 고립된 축척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사적인 차원에서 구축돼야하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어떤 시작으로 보아도 투명하고 분명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중요한 고객으로 현재보다 10배 이상 우리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닐스CEO는 이번 방한은 휴가차 아들 두명(10살, 14살)과 함께였다. "왜 한국을 휴가지로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들 두 명에게 마지막 분단국가를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자신은 독일 통일을 목전에서 목격했다면서 한국이 통일되기 전에 아들들에게 분단의 아픔과 현실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남스타일의 본고향 강남도 방문하고, 아이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창규 기자 chang@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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