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이 연간 실적 최고치 165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에 따르면, 올 6월30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이 161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85억달러) 대비 89% 증가해 반기 실적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00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기록한 연간 사상최고 수주액 165억달러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올 상반기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중동지역'의 수주액이 105억달러로 전년동기(45억달러) 대비 134% 증가했으며, '아시아지역'은 47% 늘어난 33억달러로 집계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지역'의 수주액이 9억달러로 239%나 급증했으며, '중남미지역'도 무려 1,346%가 증가한 3억달러를 수주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아프리카 지역은 앙골라, 마다가스카르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예상돼 향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을 전망됐다.
국가에 따라서는, ▲UAE(44억달러) ▲쿠웨이트(17억달러) ▲사우디(15억달러) ▲오만(13억달러) 등이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해 우리기업의 주력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리비아(9억달러) △싱가포르(6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29억달러) ▲현대중공업(21억달러) ▲삼성ENG(20억달러) ▲삼성물산(12억달러) ▲현대건설(10억달러)이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주요 대기업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소기업'도 올 상반기 145% 증가한 17.6억달러를 수주해 해외건설 수주확대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는 사상최대의 수주실현을 눈앞에 두고 민관이 합심해 수주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적인 수주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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