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가 2년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상승하면서 재무건전성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오리온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유동비율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의 부채비율은 2017년 상반기 76%에서 2018년 60%, 2019년에는 47%로 줄었다. 부채는 꾸준히 감소했고, 자본 또한 증가세를 유지해 나타난 결과다. 부채는 2017년 9888억에서 2019년 7289억 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자본은 1조 2975억에서 1조5472억 원까지 늘어났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차입금의존도란 총 차입금을 총자산으로 나누어 100을 곱해 산출하는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고 평가된다. 오리온의 차입금 의존도는 2017년 20%에서 2018년 17%, 2019년에는 11%로 감소했다.
유동비율 역시 개선됐다. 유동비율이란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의 비율로,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재무유동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오리온의 유동비율은 2017년 74%에서 2018년 94%, 2019년 상반기 119%로 2년 새 45% 포인트 늘었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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