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3명 중 1명은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이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만 35~49세 이하 남녀 1,001명(은퇴 잠재자), 50세 이상 퇴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주택연금(역모기지) 가입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퇴 잠재자의 40.9%, 퇴직자의 35.5%가 가입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한국주택금융공사(www.khfc.co.kr)에서 주택연금 상품모형 설계를 위해 55~69세 주택보유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 실제로 지난해 수요조사 당시에는 응답자의 20.1%만이 역모기지론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5.5%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역모기지론의 인지도 역시 지난해에는 40.2%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은퇴 잠재자 60.7% ▲퇴직자 76.0%로 최소 20%p 이상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진행한 주택연금 수요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역모기지 이용 예상연령"에 대해 '65~69세'라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70~74세 45.6% △75세 이상 13.4% 등으로 평균 이용 예상연령이 68.6세로 집계됐다.
또한 "주택연금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지급받는 월연금 금액 수준 43.2% ▲산정가격 등 담보 주택의 조건 37.3% ▲본인 사망 후 잔여재산 산정조건 8.7% ▲설정비·수수료 등 부대비용 발생여부 3.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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