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 3분기 연속 호조 전망!

수출경기 EBSI가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협회(www.kita.net)가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경기 EBSI가 119.7을 기록, 전분기(114.2) 에 비해 수출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전분기 대비 당해 분기 수출경기를 평가하는 지수로, 값의 범위에 따라 ▲150 이상 : 매우호조 ▲110~149 : 호조 ▲90~109 : 보합 ▲50~89 : 부진 ▲50 미만 : 매우부진 등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수출경기 EBSI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수출채산성(62.9) △수출가격(86.8)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수출국경기(124.7) ▲설비가동률(120.7) ▲수출상담(118.2) ▲수출계약(110.7)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목이 호조 및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

산업별로 살펴보면, '중화학제품'은 131.0으로 전분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경공업'과 '1차산업'은 각각 99.7, 96.0으로 집계돼 경기가 보합세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에 따라서는, △수송기계(138.2) △광물성연료(133.3) △기계요소(131.0) △가죽 및 모피제품(130.8) △산업기계(130.4) △기초산업기계(128.6) △정밀기계(125.8) △요업제품(125.0) 등 18개 품목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석유화학제품(109.2) ▲철강제품(108.3) ▲농산물(106.8) ▲고무제품(104.8) 등 8개 종목은 보합세로 예측됐다.

반면, '직물'과 '수산물'은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수출 애로요인"에 대해 응답업체의 23.0%가 '원화환율 변동상 확대'를 꼽았으며,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 22.0% △개도국의 시장 잠식 16.0% △엔화 절하 8.4% △높은 물류비용 8.3%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 5.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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