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찬, '마실 수 있는 아이스팩'으로 필환경 경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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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이 신선포장에 사용하던 기존 아이스팩을 얼린 '동원샘물'로 교체하고 필(必)환경 경영에 나선다. 아이스팩 대신 사용될 동원샘물 이미지.(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신영수)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이 신선포장에 사용하던 기존 아이스팩을 얼린 '동원샘물'로 교체하고 필(必)환경 경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가정간편식 상품들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포장 단계에서 아이스팩을 반드시 동봉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배송 과정 중 고온으로 인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스팩이 더욱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스팩에 들어있는 아이스젤은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폐기법은 젤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팩은 따로 분리배출하는 것이지만 아이스팩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처리 과정에 번거로움이 있다.

더반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동원샘물 500ml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한다. 포장에 사용하는 동원샘물은 시판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음용이 가능하다.

동원샘물 페트병은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지난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 실천 협약을 맺은 이후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은 친환경 페트병이다.

더반찬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필환경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지속적인 필환경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