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우리금융의 ROE는 9.44%로 업계 평균보다 0.4%포인트 높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IR(Investor Relations)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04%로 집계됐다.
그 중 우리금융지주의 ROE는 9.44%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다. 업계 평균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01년 설립 됐다가 2014년 11월 우리은행에 합병됐는데, 지난해인 2019년 1월 재출범 했다.
재설립 첫 해인 2019년 우리금융지주는 영업이익 규모는 2조7950억 원, 당기순이익 2조670억 원을 달성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8%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4번째에 머물렀지만 자본 대비 순이익률인 ROE는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9.4%의 ROE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동일한 수치로, 업계 평균보다 0.3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 규모는 3조4035억 원으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0.7%의 ROA를 기록했는데, 이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기준 5대 금융지주의 평균 ROA는 0.56%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8.93%, 8.78%의 ROE를 기록했다. KB금융의 ROE는 1년 전(8.8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ROE는 8.87%에서 0.09%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NH농협금융지주의 ROE는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았지만 1년 전 대비 증가폭은 1위를 차지했다. 농협금융의 ROE는 2018년 6.49%에서 8.65%로 1년 사이 2.16%포인트나 상승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