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연구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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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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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의 민주화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민주화운동연구원이 개설된다.

김주훈 총장은 7월 13일 오전 11시30분 총장실에서 김종중 교수(의과대학 의학과)에게 민주화운동연구원 초대 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선대학교 본관 1층에 자리한 민주화운동연구원은 조선대학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1.8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발전 계승시키는 작업을 펼친다.

먼저 1.8민주항쟁기념탑을 설립하고 현재 캠퍼스 곳곳에 분산돼 있는 김동수, 이철규, 김학수, 류재을 열사 등 4명의 기념비를 한 곳에 모아 민주화운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8항쟁을 비롯하여 조선대학교가 한국현대사에 끼친 영향과 위상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와 인물들을 발굴하여 자료집을 발간한다.

민주화운동연구원은 개원 첫 사업으로 오는 9월 29일 제61주년 개교기념일을 전후하여 1.8항쟁 20주년을 조명하는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종중 원장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조선대학교의 역할이 컸는데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화운동연구원 개원을 계기로 민주화 운동에서의 조선대학교의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고 대학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