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적립식 적금 평균 기본 금리가 한달 사이 0.17%포인트 하락하면서 1.38%를 기록했다. 세전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WON적금' 적금으로, 업계 평균보다 0.72%포인트 높은 2.1%의 금리를 제공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자유적립식 적금 세전 기본 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36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38%로 집계됐다. 한달 전 1.55%였던 것과 비교하면 0.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저축액 월 10만 원/3월26일 기준) 36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세전 기본 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1년 자유적립식 적금의 세전 평균 기본 금리는 올해 1월 1.53%에서 2월 1.55%로 소폭 상승했다가 이달 1.38%로 다시 하락했다. 한달 전보다 0.17%포인트, 두달 전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36개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1%로 업계 평균보다 0.72%포인트 높다. WON통장 또는 우리 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만기시 연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2.3%다.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과 한국씨티은행의 '원더풀라이프적금'은 각 2%의 기본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신한 마이홈 적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고 해당 적금 만기 때까지 보유할 경우 연1%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더풀라이프적금'은 적금 보유 기간 동안 예금주의 생일, 졸업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최대 연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위비꾹적금'은 1.9%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업계 평균보다 0.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스마트 간편 신규 가입 등의 조건 충족시 최대 연0.6%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과 케이뱅크은행의 '코드K 자유적금'이 각 1.8%, 수협은행의'잇자유적금'이 1.7%의 기본 금리를 제공했다. 또 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과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이 각 1.6%, 우리은행의 '올포미 적금'이 1.55% 기본 금리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2'와 수협은행의 'Sh월복리자유적금'은 36개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들의 세전 기본 금리는 0.8%로 업계 평균보다 0.58%포인트 낮았다. 다만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KJB주거래적금2'는 최고 연0.6%포인트, 'Sh월복리자유적금'은 최고 연0.7%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홈플러스) 카드제휴 적금'은 0.85%의 기본 금리를 제공했다. 다만 이 상품은 신한카드 결제 실적 등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1.5%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2.35%다.
중소기업은행의 'IBK늘푸른하늘통장'은 0.9%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환경 개선 실천 여부 등에 따라 최대 연0.8%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이 1%, 경남은행 '목표달성자유적금'과 광주은행의 '해피라이프여행스케치적금3'이 1.05%, 대구은행 '쓰담쓰담적금' 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IBK D-day적금'과 부산은행의 'MySUM 포인트적금', 'MySUM 포인트적금', 우리은행의 '우리SUPER주거래적금' 등 4개 상품이 1.2%의 세전 기본 금리를 제공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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