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6.1%,조기퇴직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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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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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에 5명은 조기퇴직의 불안감을 경험해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 직장인 560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직이 될까 봐 불안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46.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7.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국계' 50%, '공기업' 47.6%, '중소기업' 41.6%, '벤처기업' 35.2% 순이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로는 61.2%가 '조기퇴직이 잦은 사회적 분위기'를 꼽았으며 그 외에 '업무 성과를 내지 못할 때' 15.1%, '은연중 구조조정의 압박을 가하는 상사의 발언' 14.7%, '능력 있는 후배들을 볼 때' 8.9% 등이 있었다.

또 희망하는 퇴직 연령은 '56~60세'가 32.5%로 가장 많았으나 실제 퇴직 연령은 '46~50세'가 29.6%로 희망과 현실 사이에는 10년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퇴직 연령의 추이 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77.9%가 '점점 더 낮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인원감축이 불가피해서'(53.9%)를 꼽았다.

한편, 조기퇴직 되지 않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로는 '업무의 전문성'이 59.5%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 '업무성과' 17.9%, '인적 네트워크' 9.5%, '정보수집능력' 7.5%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총괄사업본부장은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일할 수 있는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정년연장 등 정부나 기업차원에서의 노령인구의 활용 정책 마련도 필요하지만 개인 스스로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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