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호감지수가 4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2007년6월19일부터 29일부터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호감지수가 100점 만점에 48.1점을 기록, 보통 수준인 50점을 밑돌았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2003년 말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다 올 상반기 4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호감지수 5대 구성요소별 점수를 살펴보면, ▲국제경쟁력(68.0점) ▲생산성향상(59.4점) ▲국가경제 기여(51.6점) 등은 평균 점수를 웃돌았으나, △사회공헌 활동(37.4점) △윤리경영(18.8점)은 50점을 밑돌았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 기여'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으며, ▲일자리 제공 33.8% ▲국위 선양 1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호감가지 않는 이유"로는 △비윤리 경영 26.8% △경영권 세습 등 족벌 경영 26.1% △근로자 희생 강요 14.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기업에 대한 국민의 요구사항"으로 절반이 넘는 58.2%가 '고용 창출 확대'를 꼽아 청년 실업난, 조기퇴직 해소 등에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했으며, 그 밖에 ▲경영 투명성 제고 20.5% ▲정경유착 단절 10.8% ▲사회공헌 활동 10.1%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해결과제"대한 질문에는 29.9%가 '노사안정'이라고 답했으며, △기술개발 지원 24.2% △규제완화 20.6% △금융세제 지원 12.7% △정격유착 근절 12.2% 등이었다.
한편, 부자에 대한 인식조사에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 67.3%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해 부를 축적했을 것 32.7%로 응답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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