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6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한 125.9를 기록,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재료(183.4)'는 국제곡물과 국산 채소류 및 축산물 가격상승으로 인해 농림수산품 1.7% 오르고, 광·공산품도 각각 1.3%, 0.5%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1.3%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간재(116.4)'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이 0.3 올랐으나, 비철금속 국제가격 하락으로 ▲금속1차제품 -1.4% ▲일반기계 및 장비 -0.4% ▲전기기계 및 장치 -0.4% 등이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
한편,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103.6)'는 0.2% 하락한 가운데, 공산품이 보합세를, 농림수산품은 장마철 수요부진으로 1.8%의 내림세를 보였다. 용도에 따라서는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각각 0.2%, 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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