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0.41%)보다 0.2%포인트 상승한 0.61%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시도 중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전월(2.13%)보다 3.25%포인트 높아진 5.38%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세종 충남대병원 개원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세종시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0.86%)보다 4배가량 급등한 3.45%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6%에서 0.32%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광역시는 지난달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모두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대전시의 7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82%로 전월(2.19%)보다 0.82%포인트 감소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6월(1.14%)보다 0.41%포인트 낮아진 0.73%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생활 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매와 전세가격지수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