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이 12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7억1000만 달러)보다 69.4% 증가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7월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45억1000만 달러)보다 3.3% 증가한 14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7월 7억1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 늘어난 1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주변기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억4000만 달러)보다 85.8% 증가한 1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SSD(수출 8억4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4.4% 증가)를 중심으로 한 보조기억장치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컴퓨터 수출은 2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1억7000만 달러)보다 17.3% 상승했다.
휴대폰과 반도체도 증가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지난해 7월(8억7000만 달러)보다 9.5% 상승한 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은 3억2000만 달러에서 20.7% 상승한 3억8000만 달러, 휴대폰 부품은 5억5000만 달러에서 3.0% 늘어난 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휴대폰 부품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75억7000만 달러)보다 5.2% 증가한 7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49억7000만 달러로 5.0%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24억6000만 달러로 8.1%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줄었다. 전년 동월(19억7000만 달러)보다 21.1% 감소한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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