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78조6000억 원 늘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분석한 결과,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1545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1467조1000억 원)보다 5.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795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2조1000억 원)보다 8.6% 늘었다.
예금은행 대출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로 나뉜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2조9000억 원, 기타대출은 242조1000억 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8.3%, 9.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14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주택담보대출 잔액(95조8000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 원(8.3%)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대출은 21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213조2000억)보다 2.4% 늘었다.
이밖에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43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9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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