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농림수산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보다 12.5% 상승

농산물(14.1%), 수산물(13.0%), 축산물(7.5%) 모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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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농림수산품은 지난해 7월보다 12.5%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는 농산물이 가장 높은 14.1% 올랐고, 수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13.0%, 7.5%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는 특히 사과(67.1%), 무(59.0%), 배추(58.2%)의 물가지수가 크게 올랐고, 축산물은 소고기가 13.6%, 돼지고기가 16.6% 상승했다. 수산물 중 물가지수가 크게 오른 품목은 냉동오징어와 넙치로, 각각 33.7%, 26.4%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서비스 중 정보통신 및 방송이 1.9%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점 및 숙박은 가장 낮은 증가율(0.7%)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및 방송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이 7.0% 증가했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는 0.3%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 중에는 기관구내식이 2.3%, 한식이 1.3% 상승했다. 

한편, 7월 총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부문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산품(-3.1%)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5%)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내려오면서 총 물가지수는 낮아졌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