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종사 근로자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 결과 발표'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2016년 3만9195명, 2017년 4만1917명, 2018년 4만2742명, 2019년 4만7322명, 2020년 9월 5만47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회적기업의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6.7%(3157명) 늘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2007년(2539명)과 비교하면 13년 만에 20배 가량 증가했다.
근로자 중 39.9%(2만129명)는 일반근로자, 60.1%(3만350명)는 취약계층으로 집계됐다. 취약계층 근로자 중 고령자가 60.3%(1만828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이 23.0%(6969명), 저소득자가 9.8%(2985명)로 집계됐다.
또 인증 사회적기업은 2626개로, 지난해(2435개)보다 191개 증가했다. 이번 인증 기업에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낙후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들이 포함됐다.
서비스 분야별로 사회적기업 중 10.4%(272개)가 문화·예술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 9.1%(239개), 청소 9.0%(236개), 사회복지 4.8%(125개), 환경 4.6%(120개), 간병·가사지원 3.6%(95개), 관광·운동 2.4%(64개) 순으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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