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ICT(정보통신기술) 수출로 대만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8억3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억4300만 달러) 대비 53.6% 증가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9월 ICT 수출 현황(잠정)'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아시아로의 ICT 수출액은 총 137억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124억6600만 달러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는 북미, 유럽, 중동,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 비중(77.8%)을 차지했다.
그중 가장 증가율이 돋보인 국가는 대만이다. 올해 9월 대만을 대상으로 한 ICT 수출액은 8억34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5억4300만 달러)에 비해 53.6% 증가했다. 이로써 아시아에서 대만으로의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4.4%에서 6.1%로 1.7%포인트 올랐다.
이어 베트남은 올해 31억11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26억3800만 달러 대비 17.9% 늘었다. 비율도 21.2%에서 1.5%포인트 증가한 22.7%로 조사됐다.
인도와 태국은 각각 작년 9월 2억3800만 달러, 9800만 달러에서 11.3%, 11.2%씩 늘어 올해 9월 2조6500만 달러, 1조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내 인도와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9%와 0.8%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9월 7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6800만 달러) 대비 10.3%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0.5%로 작년과 같았다.
그밖에 싱가폴, 중국(홍콩 포함)은 각각 8.0%, 5.1%씩 올랐다.
한편, 중국의 증가율은 가장 낮았지만 액수는 137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아시아 내 비율은 작년(62.4%)에 이어 59.6%로 가장 컸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으로의 ICT 수출액은 감소했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9월 2억800만 달러에서 1년새 2억 달러로 3.8% 떨어졌다. 일본은 3억8000만 달러에서 3억3700만 달러로 11.3% 감소했다. 10개 국가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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