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캄보디아에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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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프라 개선과 장학 사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공상연 KB대한 특수은행 법인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 릿(H.E. Yim Leat) 캄퐁톰주 국회의원(왼쪽에서 네번째)과 로운 빤냐(Loun Phanna) 훈센 롱 로엉 고등학교 교장(왼쪽에서 여섯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유전자(DNA)를 이식한다고 19일 밝혔다. ESG 경영과 관련한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국내에서 펼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해외 진출 국가에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이 현지 법인에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캄보디아 캄퐁톰(Kampong Thom)에서 현지 법인인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과 함께 장학금 지원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KB국민카드와 KB 대한 특수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이는 캄퐁톰 지역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 사업과 현지 낙후 농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농업 기술 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또 도로 개보수, 태양광 전등 설치, 워터펌프 설치 등 현지 지역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기반 시설 개선 사업에도 활용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후원금 전달과 별도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만든 청소년 금융∙경제 교육 도서인 'KB전래동화 팝업북' 500권도 전달했다. 현지 아동과 청소년들이 친숙한 캄보디아 전래 동화를 활용해 저축의 필요성, 합리적인 소비 생활 필요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캄보디아 캄퐁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캄보디아에 이어 KB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나라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