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왼쪽)과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김기웅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WECOOK)'을 운영 중인 F&B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요식업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등 사업 초기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과 우대금리 제휴 적금을 제공한다. 또 요식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교육 및 주기적 세무·경영 컨설팅 지원으로 창업 이후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공유주방이라는 개념을 2015년 도입한 혁신 성장 기업이다. 2019년에는 공유주방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정부의 규제 개혁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400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위쿡의 공유주방에서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와 기기 등이 갖춰진 곳을 여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구역 또는 시간을 나눠 공유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잘 갖춰진 위쿡의 인프라와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키워드인 공유·비대면·상생이 이번 협약에 담겼다"며 "위쿡 플랫폼과 하나은행의 F&B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B 생태계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F&B 스타트업에는 초기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되며, 세무·회계 지식의 습득과 금융서비스의 적절한 활용 또한 꼭 필요한 항목"이라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위축된 F&B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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