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과 GC녹십자의 뉴라펙 /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GC녹십자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에 대한 공동판매 시행 2년여 만에 분기 매출실적(IQVIA 기준)이 230%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뉴라펙은 지난 2015년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두개사는 지난 2018년 10월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두개사는 뉴라펙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은 보령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2018년 2분기 뉴라펙의 매출실적은 약 10억 원 규모였으나 2020년 2분기에는 약 33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약 2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뉴라펙을 포함해 4개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국내 시장은 분기 기준 약 112억 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뉴라펙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낸 성공 요인은 GC녹십자의 뉴라펙 우수한 임상적가치와 보령제약의 항암분야 영업마케팅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호중구는 골수에서 생성되며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달리 뉴라펙은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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