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월까지 국제특허출원(PCT)이 1만5000건 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대학의 국제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특허청의 '주요 출원인 유형별 국내 국제특허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원된 국제특허는 1만52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684건)보다 3.7% 증가했다. 산업계와 학계의 국제특허출원이 모두 늘었다.
주요 출원인 유형 가운데 대학의 국제특허출원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1~10월 대학의 국제특허출원은 119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27건)보다 16.7% 늘었다.
이어 대기업의 국제특허출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7176건)보다 4.3% 증가한 7481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개인의 10월 누적 국제특허출원은 각각 3259건과 1475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0.7%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국제특허출원 증가는 기업과 대학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선점과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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