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비정규직 1500명 고용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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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08.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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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비정규직 직원 약 1500명을 정규직화하는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급여 및 인사운영 체계를 손질해 오는 11월부터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으며, 대상자는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2년 이상 재직한 비정규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700여명이 정규직화될 예정이며, 내후년까지 전환 대상자 1800여명의 83% 수준인 1500여명이 정규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직화된 직원들은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고 복리후생 및 근로조건 등에서도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비정규직 직원의 복리후생을 정규직 수준으로 조정한 데 이어 휴가 등의 근로조건도 추가로 개선해,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차별처우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용안정 방안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기본으로 마련됐다"며 "3년 간의 로드맵 제시로 비정규직 직원이 고용불안 없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은행과 직원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