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은 보호아동시설인 그룹홈 청소년에게 사회진출 및 자립을 돕는 ‘자립키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립키트는 이불세트와 수면등, 비타민제, 침대 트레이, 음성인식 스피커 등 혼자 지낼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활 물품으로 구성됐다. 건강, 주거, 취업 등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복지 서비스를 정리한 핸드북도 포함돼 있다. 자립키트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그룹홈 청소년 중 2021년 졸업예정자인 21명에게 전달됐다.
그룹홈은 흥국생명이 지난 2013년부터 지원해 온 보호아동시설이다. 부모님의 학대, 사망, 경제적 곤란 등의 이유로 가정이 해체된 아동에게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7인 이하의 생활시설이다. 그룹홈은 만 19세 이후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립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흥국생명이 자립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자립키트를 전달 받은 그룹홈 학생은 "혼자 사회로 진출할 때 물품 구매도 상당히 부담되는 게 사실인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보내준 흥국생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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