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2명 중 1명, "인사청탁 받아본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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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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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서 인사청탁, 가장 많이 해'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인사담당자 689명을 대상으로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평균 5회의 인사청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탁 받은 횟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회'가 25.7%로 가장 많았으나 '10회 이상'이라는 응답도 21.6%나 되었다. 뒤이어 '5회'(18.2%), '2회'(17.7%), '1회'(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인사청탁을 수락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4%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인사청탁을 통해 입사한 사원에 대한 만족도는 '일반 채용 직원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6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반 채용직원보다 낮다'가 19%로 '일반 채용직원보다 높다'(17.9%)는 의견보다 조금 더 많았다.

인사청탁을 해온 사람과의 관계는 '거래처'가 20.3%로 1위를 차지했고, '직장 상사'(19%), '학교 선후배'(17.7%), '친구'(14%), '일가친척'(10.4%), '사회지도층 인사'(8.3%), '고향 선후배'(5.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청탁이 들어왔을 때 수락한 경험은 '학교 선후배'(22.1%)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직장상사'(21.1%), '거래처'(18.9%), '친구'(12.1%), '사회지도층 인사'(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