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연봉이 많다? 직장인 30%, '이유부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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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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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약 30%는 회사동료가 나보다 연봉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곧바로 그의 성과와 협상 노하우에 대해 탐색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자사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649명을 대상으로 '내 동료가 나보다 연봉이 많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신!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동료의 성과와 협상 노하우 탐색∼'(27.73%)에 이어 '속은 쓰리지만 그냥 받아들인다'(24.50%)는 답변이 많았다. 3위는 16.64%가 선택한 '기회를 만들어 바로 재협상 시도'였고 4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이직∼'(14.33%)이었다. 그 외 '다음 협상에서 추가 인상분까지 요구'(9.40%)와 '연봉차이는 신경 쓰지 않아∼'(7.40%) 순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대 및 성별로 분석해 보면 20대 남성의 경우 과반수에 가까운 43.24%가 '동료의 성과와 협상 노하우 탐색∼'을 선택했으나 30대 이상의 남성들은 '속은 쓰리지만 그냥 받아들인다'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30대 남성 24.72%/40대 이상 남성 36.36%)

여성의 경우에는 오히려 20대에서 '속은 쓰리지만 그냥 받아들인다'(2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대 이상에서는 '동료의 성과와 협상 노하우 탐색∼'이라는 답변이 많았다.(30대 여성 34.62%/40대 이상 여성 44.44%)

'동료의 성과와 협상 노하우 탐색∼'이란 응답은 여성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응답 비율이 증가(20대 24%/30대 34.62%/40대 이상44.44%)했지만 남성은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응답 비율이 현저히 감소(20대 43.24%/30대 23.60%/40대 이상9.0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은 쓰리지만 그냥 받아들인다'는 답변은 남성의 경우(20대 18.92%/30대 24.72%/40대 이상36.36%)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응답 비율이 높아진 반면 여성의 경우(20대 27%/30대 23.08%/40대 이상11.11%)에는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응답 비율이 낮아져 성별로 상반되는 차이를 보였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조사결과 동료의 협상 노하우를 알아본다든지, 재협상 시도 또는 다음 협상에서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이직을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응 하려는 응답이 70%에 육박한다"며, "이러한 상황을 긍정적인 자극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