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차곡차곡 쌓은 순이익 8581억 원

2년 9개월 재임기간, 매년 순이익 확대…내수침체, 카드수수료인하 등 악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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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취임 이후 순이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2년9개월 재임 기간동안 이 대표가 일군 순이익은 총 8581억원에 달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B국민카드의 사업보고서 및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동철 대표체제 2년 9개월간 KB국민카드의 총 순익은 858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0년 KB국민은행 입행 이후, 2004년 뉴욕지점장 2006년 전략기획부장, 2010년 경영관리부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KB금융지주 전략기획 담당 상무, 2015년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2016년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 2017년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KB국민카드 대표로 선임된 이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에 성과를 내며 지난 19일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 취임 전인 2017년 순이익은 29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취임 이후인 2018년에는 286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3166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3분기만에 누적 순익 254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총 순익도 3000억 원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침체와 카드 수수료 인하에도 할부 금융, 리스 사업을 확대하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KB페이와 KB모바일인증서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경쟁력을 키웠다. 올해 4월에는 태국 여신전문회사인 제이핀테크의 인수 계약을 맺는 등 동남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