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0대 증권사 중 고용 가장 많이 늘렸다

9월말 기준 2767명, 전년 대비 156명(6.0%) 증가...삼성증권도 140명(5.8%)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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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직원이 1년 새 146명, 6.0% 늘었다.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10대 증권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증권사 10곳에서 일하는 총 직원은 2만32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005명에 비해 201명(0.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과 IT의 발달로 비대면 채널이 강화된 상황인데도, 고용을 늘린 셈이다.

그 중 한국투자증권의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말 2611명에 비해 156명(6.0%) 늘어난 2767명으로 나타났다. 관리지원, 본사영업, 리테일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고루 증가세가 나타났다. 다만,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의 수는 1893명에서 1830명으로 63명(3.3%) 줄었다.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718명에서 937명으로 219명(30.5%) 늘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9월 말 2549명으로 1년 전 2409명 대비 140명(5.8%)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각각 1796명, 757명에서 81명(4.5%, 10.7%)씩 늘어난 1877명, 838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는 2444명에서 2489명으로 45명(1.8%) 증가했다.

나머지 5곳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1443명에서 1438명으로 5명 줄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3024명, 1461명에서 26명(0.9%), 30명(2.1%)씩 감소한 2998명, 1431명으로 집계됐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각각 2770명, 4049명으로, 1년 전(2829명, 4231명) 대비 29명(2.1%), 182명(4.3%)씩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